한국냉동공조시공관리협회(회장 이진규)는 12월 27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사장 이수남)과 냉동·공조 분야의 기술 교육, 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인천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개최됐으며, 한국냉동공조시공관리협회 이진규 회장, 권재범 인천지부장, 이주남 경기서북부지부장과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이수남 원장, 이현진 직업상담사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냉동·공조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 교육 커리큘럼(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앞으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교육생들에게 최신 냉동·공조 기술을 교육할 예정이며, 한국냉동공조시공관리협회는 실무 중심의 강사진과 교육 자료를 지원한다. 또한 협회는 교육 수료생들의 취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인천직업능력개발원은 냉동·공조 업계의 인력 수급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양 기관은 상호 정보 교류를 통해 기술 세미나와 워크숍 등 다양한 공동 행사를 개최하며, 냉동·공조 분야 발전을 위한 협력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냉동공조시공관리협회 이진규 회장은 “협회는 각 지부에서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정식 인가를 받은 기관에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협회와 개발원이 협력해 냉동·공조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을 함께 구상하고, 이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다수 배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이수남 이사장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지난 38년간 직업교육 분야에서 꾸준히 노력하며 산업체에 특화된 기술 교육에서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공조냉동 직업학교는 전국적으로 많지 않기 때문에, 이번 협약이 협회와 개발원은 물론 전국 직업학교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부 인가를 받은 직업학교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운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냉동·공조 분야에서 깊이 있는 실무 교육이 가능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협회와 개발원이 긴밀히 협력해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더 나아가 관련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냉동공조시공관리협회는 중소규모의 냉동공조 및 냉동냉장설비 시공 및 유지보수업에 종사하는 업체와 기술인들로 구성된 비영리단체로 2018년 6월 12일 국토교통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출범했다. 협회는 냉동공조 및 냉동냉장 관련 시공 및 유지보수 전문 기술인의 교육과 양성과 더불어 실무기술 개발과 표준화된 매뉴얼 마련 및 보급, 업역의 확립 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냉동공조 시공 및 관리분야 기술 향상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저온저장고시공관리사 1급·2급, 시스템에어컨유지보수관리사, 냉난방기이전설치사 1급·2급 등 3개 민간자격증 관련해 교육기관으로 정식인가를 받았다.

또한 국가적 재난이 발생될 수 있는 폭염을 미리 대비하기 위한 협회 내부 조직이자 사회적 기여 단체인 폭염예방구조단을 운영하고 있다.

재단법인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1986년 인가를 받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직업 훈련 기관으로, 21세기 국제 사회를 이끌어갈 다양한 분야의 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최신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산업구조의 고도화에 맞춰 IT, 특수용접, 전기내선, 기계장비, 물류유통, 공조냉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이 필요로 하는 기능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공급함으로써 산업경제 발전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며 기능인의 직업안정과 사회적 경제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